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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최강희 그리고 즐라탄과 과르디올라...공통점과 차이점 by 메트로서울

 
기성용의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 전 감독을 겨냥한 SNS 발언이 화제다. 선수와 감독과의 불화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이는 유럽 축구계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고, 발언의 수위가 한국 정서로 바라보면 상상초월일 때도 있다. 한 스웨덴 축구선수의 일화를 소개한다.

"당신은 불알도 없다. 무링요(같은 시기 라이벌 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앞에서 똥이나 지리고 있다. 지옥에나 떨어져라!"

스웨덴 최고의 스포츠 스타 즐라탄이 바르셀로나 시절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에게 분을 삭이지 못하고 뱉은 욕설이다. 이는 즐라탄이 2011년에 발간한 자신의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Jag ar Zlatan Ibrahimovic)'에서 스스로 밝혔다. 그의 관점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있었던 갈등의 시작부터 끝까지 서술한 바 있다.

무난한 활약에도 팀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를 위해 자신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즐라탄은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감독은 즐라탄을 피하기 시작했고 경기에서 지면 그의 탓으로 돌리려 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는 게 즐라탄이 자선전을 통해 밝힌 설명이다.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의 욕설을 했지만, 그 이유가 정당했다고 생각했던 독자들은 욕설하기까지 과정을 가감 없이 밝힌 즐라탄을 오히려 옹호했다. 반면 이유를 불문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선수 이미지에 먹칠한 꼴이 되었다는 비난도 동시에 존재한다.

이번 국내 사건도 선수가 감독에게 뼈있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선수 스스로 밝힌 바가 없다.

/ 아프톤 블라뎃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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