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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우먼] '영원한 우정'만큼 짧은 인간관계도 중요 by news on

Hey 캣우먼! 

초,중,고,대를 다니면서 싹트는 우정도 한때였을뿐, 현재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잘 만나다가도 사이가 소원해지는 때가 오면 그걸 붙잡으려는 노력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제 성격상 그렇게 하지도 못했네요. 그래서 30대초반인 지금 그 흔한 베프 한 명 없네요.친구관계는 항상 노력해야되고, 적당히 눈치봐서 행동해야되고, 노력하지 않으면 제 곁엔 아무도 없었습니다.평소엔 나름 잘 지내다가도 막상, 친한 친구 한 명 없다는 사실에 문득 외롭습니다. 친구를 억지로 만들려고하면 더 상처만 받게되는 걸 알게 된 후로는 그런 노력도 무의미해보입니다. 친구를 대함에 있어 진정한 마음가짐이란 어떤걸까요? (외로운 여자)



Hey 외로운 여자!

오래 남을 만한 친구관계였다면 항상 노력하거나 적당히 눈치봐서 행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친구를 억지로 만들면 상처를 받을 뿐 아니라 상대에게도 상처를 주는 일이고요.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러움에 위배되는 노력은 '부담'과 '무리'일 뿐이지요. 그간 오래 가는 관계가 없던 것도 나에게 솔직했던, 내 마음을 보호했던 방법이니 그걸 자책하지 마시고, 친구를 대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딱 한 가지, 그 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말고는 없다는 걸 알아주세요. 

문제는 두 가지. '내가 진심으로 좋아할 만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혹은 '내가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전자의 경우, 마음이 안 맞는 사람들과 억지로 맞추려는 노력을 할 시간에 나와 가치관의 지향성이 맞을 법한 오프/온라인 범위를 넓히는 것, 후자는 사람을 손쉽게 판단하거나, 사람에 대한 완벽주의 강박을 버릴 것 등이 해당됩니다. 친구가 없다며 힘들어하지만 '친구라면 이래야 한다'는 어떤 잣대를 두며 가혹해질 수도 있거든요? 또한 오랜 우정을 신성시하지 말고 찰나의 좋은 인간관계도 다 삶의 영양분이에요. 찰나가 모여 오래 가는 거니깐.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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